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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피부관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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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월 월례연수

 

2019.4.10(수) 11:00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서 4월 월례연수가 있었는데 이번 연수는 '어르신들의 피부관리'라는 주제로 이성낙 전 가천대 총장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강의 내용을 중계해 드립니다.

  

어르신들의 피부관리

 

     누구나 나이가 들면 피부가 가렵기 시작하는데 이 가려움증을 학술 명으로 노인성 소양병이라고 한다. 피부관리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소홀히 하여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오늘 이 강의로 알게 된 사실을 자녀들에게 잘 전달하셔서 우리 사회가 가려움 없는 세상으로 변화되기를 희망한다.

    예부터 피부는 마음의 거울(皮膚之心鏡)’이라고 하였는데, ‘피부는 관리한 만큼 아름다워진다는 것이 본인의 소신이다. 피부관리는 제일 먼저 본인의 피부타입을 알고 이에 맞는 화장품을 써야 하는데,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보면 거의 80%가 본인의 피부타입도 모르고 또 타입에 맞지 않은 화장품을 써오고 있었다. 피부타입과 비율을 보면 3가지 형 즉 건성(아토피)25%, 중성형 25%, 기름이 생겨 여드름이 나는 지성형 50%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동서양이 동일하며 비슷한 비율을 유지한다고 한다.

 

   건성피부를 가진 어린이는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변화되는데 한번 건성이면 계속 건성인 것이 일반적이다. 사춘기전 피부의 모근과 기름샘이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기름샘이 급격히 발달하여 피부를 보호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며 나이가 60~70이 되어서도 눈썹에도 털이 자라고 귀에는 귀털, 코에는 코털이 자란다. 이 털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며 이 중 코털이 가장 문제가 된다.

 

   우리 피부습도는 물이 아닌 기름으로 조절된다. 피부가 촉촉하다고 느끼는 것은 피부 외벽에 쌓인 기름 때문이지 물 때문이 아니다. 목욕할 때, 때를 밀면 시원할지는 몰라도 피부각질이 벗겨져 지금껏 쌓인 기름이 없어지며, 따라서 각질 아래 있는 피부세포가 지닌 수분도 증발하게 된다. 모든 생명체는 수분이 증발하면 세포가 죽고 노화가 촉진된다. 아마 전 세계에서 때밀이라는 직업은 우리나라뿐이 없을 것이다. 피부기름은 모근을 따라 나오는데 나오면 들어가는 모공도 있게 마련이다. 여드름이 있는 지성피부는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훨씬 많으며 그 다음 중동인, 아프리카인 순으로 적다.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피부때문에 겪는 어려움들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피부가 건조해서 62, 여드름으로 56, 피지 과다분비로 번들거려서 61로 나타났으며, 건성과 지성의 비율은 25:50으로 앞서 제시된 비율과 같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비율은 세대, 지역 등과 무관하게 동일한 비율로 나타난다.

 

    아토피(Atopy)는 그리스어 Atopos가 어원인데 胎熱에서 비롯된다. 아토피를 알면 아토피를 극복할 수 있고 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극한적으로 아주 건조했을 때를 아토피라 하며, 증상으로는 가려움으로 자주 긁게 된다. 털 즉 모근 옆에는 기름주머니가 있는데 털이 없으면 모근과 기름이 없으므로 건조하게 되어 긁게 된다.

   태열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 아이는 몸이 가려우니까 자기 피부를 쥐어짜게 된다. 특히 아토피성이 있는 아이의 피부는 더욱 건조하여 가려워 한다. 아이가 가려워 하니까 부모는 아침 저녁으로 목욕을 시키게 되고, 따라서 아이 피부에 조금 남아 있었던 피부기름 마저도 없어져서 아이는 더욱 가려워 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더욱 가려워지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보습뿐이 없다. 주의할 점은 이때 2차 감염에 조심해야 한다. 피부타입은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성에서 건성으로, 또는 건성에서 더 건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피부는 바람이 불면 건조해 진다. 따라서 윤택한 피부를 유지하고 가려움을 막으려면, 최고의 약인 스킨 오일로션을 발라야 한다. 외국인들은 목욕 후 거울 앞에서 기름이나 로션을 바르는 것이 일상화 되었지만 우리는 아직 그렇지 않다. 양귀비는 꽃 향수 속에서 목욕을 하였고 클레오파트라는 젖짜는 양 300마리의 우유를 받아서 목욕을 했다고 한다.

 

    무좀은 대체로 남녀 80%가 가지고 있다. 무좀균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침투된 부위가 퉁퉁 붓게 될 때에 문제가 된다. 무좀관리 방법으로 무좀연고를 자주 바른 다음 양말신기, 목욕탕 바닥을 맨발로 걷지 않기, 가급적 슬리퍼 신는 것 피하기 등에 유의해야 한다. 코털을 뽑거나 후빌 때에 그 순간은 시원할지 몰라도 생긴 모공 틈으로 균이 침입하여 퉁퉁 붓게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비누는 손을 씻는 데에는 괜찮으나 소독효과가 없고, 피지를 제거하여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만든다. 때문에 수술실에서 소독할 때는 소독효과가 없는 비누를 쓰지 않고 크레졸로 소독한다. 유지와 양잿물을 섞어 만드는 비누는 페하(ph) 9의 알칼리성인데 비해, 우리 피부는 페하(ph) 5로 약한 산성이다. 비누는 강한 알칼리성이므로 피부표면의 유익한 기름을 잘게 부서뜨리는 역할을 한다. 흔히 선전하는 유기농, 아토피용, 인삼비누 등은 피부관리에 아무 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비누를 쓰지 않거나, 부랑자나, 원래 물을 무서워하여 잘 씻지 않은 사람들은 피부병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피부 관리에서는 샴푸를 쓰지 않도록 권했다. 대머리(남성형 탈모증)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샴푸임이 밝혀졌으므로 샴푸 사용을 줄여야 한다. 모든 샴푸는 우리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 SLS 계통의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 굉장한 독성을 포함한다. 따라서 샴푸보다 비누, 비누보다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품에 들어간 향료는 에센셜 오일(기름덩어리)이므로 유지와 잘 섞이도록 계면활성화제를 쓴다. 샴푸는 계면활성화제가 포함되어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산성비 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머리이다. 그래서 필리핀에서는 어린이가 태어나면 바로 모자를 씌워주기도 한다. 겨울에 외부온도가 5도 내려가면 심근경색 발병률이 5% 상승한다고 한다. 따라서 어르신들은 반드시 겨울에 모자를 써서 체온을 보존해야 한다

 

    UV 자외선에는 자외선 A, B가 있는데 A는 구름을 뚫고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등산할 때나 야외에서 자외선 차단을 위한 햇빛 차단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필수이다. 또 외출 나가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선 크림)를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너무 높은 것보다는 50정도가 미국 식약청(FDA)의 권고사항이다. 다만 차단제를 바르면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비누로 3~4회 닦아주어 모공에 박혀있는 차단제 약품을 잘 씻어야 내야한다. 직사광선은 피부노화의 직격탄이라도 한다. 머리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제부터 어르신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피부관리 방법을 잘 실천하셔서 노년기에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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