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교육삼락회


건강 칼럼

로그인 후에 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루 '1만 보 걷기''빠르기 걷기' 어느 것이 건강에 더 좋을까?

권대익 의학전문기자(한국일보 2022.09.24.)

 

 

하루에 1만 보 정도 걸으면 암ㆍ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는 하루 걸음 수에 따른 암ㆍ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 모든 원인 사망률간 상관 관계라는 제목으로 미국의사협회 내과 저널(JAMA Internal Medicine)과 미국의사협회 신경학 저널(JAMA Neurology)에 최근 실렸다.

 

 

연구는 2013~2015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78,500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로,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1(40~79), 여성이 55%(43,418)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하루 걸음 수와 강도에 따라 암 발생 예방이나 심혈관 질환 발병률 및 사망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평가했다. 변수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All-Cause Mortality)과 심혈관계 질환 및 암 사망률(CVD and Cancer incidents)을 측정했다.

 

 

다만 암일 때는 신체 활동 감소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13개 부위의 암으로 제한했다. 해당 암종은 식도암, 간암, 폐암, 콩팥암, 위암, 자궁암, 골수성 백혈병, 골수종, 대장암, 두경부암, 직장암, 방광암, 유방암 등이었다.

 

 

분석 방법은 콕스 회귀 모형(Cox restricted cubic spline regression models)이 사용됐다. 해당 모델은 사망이나 질병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아내는 분석 방법으로,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손목에 착용한 가속도계를 이용해 설정된 케이던스(Cadenceㆍ걸음과 걸음 사이의 시간)를 기반으로 걸음 강도(걸음/)를 측정했다.

걸음은 부수적인 걸음(Incidental stepsㆍ분당 40걸음 미만)과 의도적인 걸음(Purposeful stepsㆍ분당 40걸음 이상)으로 구분했다.

 

 

관찰 기간에 2,179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1,325명이 암으로 인해 사망했고 664명은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자였다. 또한 1245명에서 심혈관계 질환 발병이 보고됐고 2,813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하루 1만 보 걷기를 실천할수록 모든 원인 사망률(All-Cause Mortality)과 암 및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줄었다는 점이다. 또한 걷기 운동을 많이 할수록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낮아졌다.

하루에 9,800보를 걸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50% 감소했으며 하루에 3,800보를 걸을 때부터 25% 정도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

 

 

또한, 하루에 30분 정도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은 비슷한 걸음 수를 걷는 것보다 심장 질환, , 치매 및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하루에 2,000보 더 걸으면 조기 사망, 심장병 및 암 발생 위험이 10% 줄어들었다.

빠르게 걷는 사람은 평균 속도가 느린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5% 낮고 심장 질환이나 암 발병 위험이 25%, 치매 발병 위험이 30% 줄었다.

 

 

이 밖에 하루에 2,400~3,000보를 걷기만 해도 심장병ㆍ암ㆍ치매에 걸릴 위험이 급격히 줄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호주 시드니대 연구원 매튜 아마디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중에서 가장 큰 인구 표본을 바탕으로 진행된 분석 결과라며

 

 

결론적으로 하루 1만보를 걸으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암 발생 및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최대 1만 보) 모든 원인으로 발생하는 사망률이 줄고 암 발생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또한 이보다 강도 높게 걷기를 시행한다면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국민체조 (동영상) 작은의자 2019.02.12 647
공지 건강박수 (동영상) 서울교육삼락회 2019.02.09 1390
162 기침 나오는데... 감기일까? 알레르기일까? 이근배 2024.03.31 69
161 마스크의 과거, 현재, 미래 작은의자 2022.10.04 224
» 하루 '1만 보 걷기'와 '빠르기 걷기' 어느 것이 건강에 더 좋을까? 작은의자 2022.09.27 194
159 한국인 병든 채로 17년, 건강수명은 66세, 기대수명 83.5세 서울교육삼락회 2022.07.27 313
158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최종 허가 서울교육삼락회 2022.06.29 215
157 백내장, 보험금 받기 어려워지나... 대법, 실손보험 관련 “병원서 6시간 이상 치료해야 입원 인정” 서울교육삼락회 2022.06.20 224
156 65세 이상 3명 중 2명이 단백질 부족… “근감소 막아야 활기찬 노후” 서울교육삼락회 2022.06.01 141
155 ‘원숭이두창’ 14개국 확산...‘콩고형’은 치명률 무려 10.6% 서울교육삼락회 2022.05.23 142
154 하루 3500보 이상 걷는 노인, 신장 기능 악화 늦어져 서울교육삼락회 2022.05.19 140
153 실명의 원인, 녹내장 - 동영상 (서울대병원) 서울교육삼락회 2022.05.10 123
152 "60세 이상, 아스피린 금지 권고"…美서 확인된 부작용 보니 서울교육삼락회 2022.05.01 146
151 60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신청 서울교육삼락회 2022.04.18 119
150 당뇨병의 진단과 관리-아산병원 (동영상) 서울교육삼락회 2022.04.13 108
149 코로나 재택치료시 알아야할 5가지(동영상) 서울교육삼락회 2022.04.07 121
148 고혈압 치료와 콩팥(신장) 건강의 관계 서울교육삼락회 2022.03.22 139
147 소리없는 암살자 '췌장암', 이걸로 조기에 찾는다..정확도 94% 서울교육삼락회 2022.03.15 150
146 오미크론 재택치료 가이드 서울교육삼락회 2022.03.09 127
145 딱 한 조각 먹었을 뿐인데…"30분 운동 효과" 놀라운 건강식 서울교육삼락회 2022.02.27 159
144 코로나 후유증, 뇌졸중 52%·심부전 72% 증가 서울교육삼락회 2022.02.23 157
143 겨울철 건강관리의 주의할 점 청해 2022.02.08 1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