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 만 65세 이상에 ATM 수수료 면제
김신영 기자(조선일보 21.12.31)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인 은행 고객은 KB국민, 기업,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의 ATM(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계좌 이체할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은행연합회는 금융거래가 디지털.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생길 수 있는 고령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은행들이 1월 중에 수수료 면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수료 면제 조치는 만65세가 되는 생일부터 적용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6개 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들도 전산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65세 이상은 약 860만명이다.
수수로 면제는 은행 영업시간 중에만 적용된다. 일단은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의 ATM을 이용할 때만 수수료가 면제되고 상반기 중에 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ATM 이용시에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단 영업시간 외에 ATM을 사용하면 수수료를 내야한다. 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수SMS 9월말 현재 기준 총2만6981대로 전체 은행권 ATM (3만 2558대)의 83%이다.